부동산도 '명품 바람'…고급화 분양상품 잇단 공급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등 분양 예정
2022-04-11 10:52:26 2022-04-11 10:52:26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광역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고급화를 내세운 분양상품이 늘면서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증가한 명품 소비 현상이 부동산 시장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고급 단지의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생활형숙박시설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전용면적 159㎡는 지난해 3월 대비 15억원 오른 금액인 43억원에 지난달 매매됐다.
 
청약시장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산 동구에서 분양된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1221실 모집에 약 43만건이 접수돼 평균 35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최대 전용 335㎡ 평형에 수영장, 클럽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과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내세웠다.
 
같은해 8월 충북 청주시에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도 평균 862대 1의 경쟁률로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조식, 룸 클리닝, 케이터링 등 차별화된 생활 편의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비롯해 층간소음을 절감하는 기둥식 구조와 유럽산 세라믹 아트월 설계를 적용했다. 전 호실 전용 165~198㎡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올해도 고급화 분양상품 공급이 이어진다. 경기 안산시 시화MTV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가 이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MTV C6-1블록에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 36~244㎡, 총 1191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화호를 바라볼 수 있는 라군뷰 조망권이 확보돼 있고, 오픈형 테라스 설계도 도입된다.(일부 타입 제외) 지상 3층에는 인피니티풀과 약 360m 규모의 조깅코스가 설치된다. 실내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전문 서비스대행 기업의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실내 산소농도를 유지해주는 힘펠 고순도 산소발생시스템, 욕실환기시스템, 친환경 무기질 도료 마감 적용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생활형숙박시설 '엘시그니처'가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에는 독특한 외관을 기반으로 테라스 구조, 고급 마감재와 인테리어 등이 적용된다. 스카이브릿지, GX룸, 라운지바 등의 시설이 도입되며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단지는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33~219㎡ 총 279실 규모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서는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 178~211㎡, 단독주택 총 146가구 규모다. 스마트홈 시스템, 4중 단지 보안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삼성 쿡탑, 빌트인식기세척기 등 고급 주방가구도 무상 제공된다. 건축 상담 시 내부 변경이 가능하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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