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기존 요양시설 입소자 등 일부에게만 시행하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대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2월부터 시행해온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분들에 대해서도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지난주 신규 중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20.5%, 6.4% 감소하는 등 방역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정부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샤이 오미크론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고 무엇보다 주간 사망자 수가 아직 2000명에 달하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고령층이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 중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5.7%, 94.4%(4월1주 기준)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에 대해 제한적으로 실시한 4차접종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접종방법 및 추진일정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13일 오후 질병청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4차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백신접종률이 표시된 전광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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