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사진=쿠팡)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쿠팡이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아와 손을 잡고 ‘쿠팡 맞춤형 배송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
쿠팡은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팡-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개발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기존 1톤 쿠팡카보다 적재 효율을 높인 도심 물류 맞춤형 화물밴 전기차를 개발한다. 이 차량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가 종합적으로 고려되며, 도심형 배송차량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재공간을 최적화해 배송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슬라이딩도어 및 적재함 선반의 경량화 등 카고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량 운행 과정에서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도 진행한다. 쿠팡은 현재 쿠팡카에 어라운드뷰, 통합센서를 포함해 10여종의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통합적인 안전 사양이 맞춤형 배송차량에 적용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지보수가 이뤄지면서, 보다 전문적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전기차 충전솔루션 개발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 도입 등도 단계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은 “쿠팡은 그동안 배송의 효율성과 함께 배송인력의 안전성 및 업무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기아와의 협업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보다 수준 높은 성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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