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방부 청사에 마련될 대통령 집무실의 반경 100m 내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 도로.(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새롭게 이전할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과 의미에 대한 대국민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는 국민과의 소통 강화로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월20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와대를 대신할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을 국민 공모를 통해서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공모는 내달 15일(일)까지 총 31일간 진행되며, 당선작은 6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는 정부의 국민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과 인수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공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상금은 최우수상 600만원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200만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명칭 공모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국번없이 110을 통해 가능하다.
인수위 청와대이전TF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권위주의와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 국민속으로 다가간다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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