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월드IT쇼 참가…AI·로봇·메타버스 공개
4월20~22일까지 코엑스서 전시
2022-04-19 11:22:19 2022-04-19 11:22:1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KT(030200)가 20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2022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내일을 위한 혁신'이다. 양사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로봇 등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테마로 87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을 선보이며,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한국어·영어 동시 사용이 가능한 AI 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SK텔레콤)
 
이프랜드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버전을 전시해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고, 실사 기반 입체 영상 기술인 볼류매트릭으로 제작한 K팝 가수 제이미의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선보인다. 차세대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도 준비됐다. 관람객은 360도로 회전하는 시뮬레이터에 앉아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기만 하면 마치 차세대 교통수단 에어택시에 탑승한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각을 차단한 채로 음성 안내를 통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체험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음성 안내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제공된다.
 
KT는 '대한민국 국민 삶의 디지털혁신, DIGICO KT'를 주제로 그룹사,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코시티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13개, 그룹사는 4개, 파트너사는 7개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시관에서는 CCTV만으로 교통상황을 정확히 감지 및 분석하고, 상황별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최적의 신호 체계를 안내해주는 교통 디지털 트윈과 AI컨택센터(AICC)를 비롯해 공원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실제 움직이는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을 만날 수 있다. 
 
KT의 서비스로봇과 AI방역로봇. (사진=KT)
 
6㎓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가정에서 보다 쾌적한 통신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GiGA WiFi 홈 6E와 홈 AP, 안드로이드TV 기반의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가정용 단말 S-Box도 공개된다. 
 
그룹사와 파트너사들도 ICT 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 KT DS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KT텔레캅은 지능형 영상보안 기가아이즈를 기반으로 언택트 출입보안 및 라이브 TV 기술을 선보인다. 중소파트너사인 애버커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자간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을 선보이고, 열사람은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을, 마르시스는 AI코딩 교구를 KT 전시관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KT는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가상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 랜드도 운영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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