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가 주최한 '제1회 뉴스토마토 바이오·제약 포럼'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렸다(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가 되면서 새로운 방역, 새로운 의료 체계에 대응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러스 특성상 완전 종식은 불가능한 만큼 어느때보다 우리나라가 '백신 허브'를 넘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주최한 '제1회 뉴스토마토 바이오·제약 포럼'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백신 허브 넘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임상시험 인프라, 우수한 의약품생산능력, 신약개발 역량 등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백신 및 신약개발 현주소를 살펴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정부도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위탁생산 확대를 뼈대로 한 '글로벌 백신 허브' 사업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했다. 치료제 개발에 더 속도를 내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을 활용해 방역·의료 대응 시스템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바이오 기업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주목받은 만큼 신약 기술수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뉴스토마토가 주최한 '제1회 뉴스토마토 바이오·제약 포럼'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렸다(사진=뉴스토마토)
이날 포럼에는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김우주 대한백신학회 회장, 박순희 바이오웨이브w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이 축사로 행사를 빛냈다.
기조연설은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진출전략-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사업단장이 발표한다. 우리나라 바이오벤처사, 전통적 제약회사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1세션은 '제약주권 확보 위한 백신·치료제 개발 어디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우선 강창률 셀리드 대표이사가 '셀리드, 오미크론 백신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도영 (주)비엘(구 바이오리더스) 기술연구소 소장이 '면역조절 기반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BLS-H01 개발현황'으로, 김두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기술과 임상 효능평가, 그리고 국내 기술 완성의 필요성'의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진 2세션의 주제는 '제약강국 실현 위한 글로벌 신약 개발 현주소'다. 우선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민간클러스터의 역할'을 주제로 조민근 우정바이오 상무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이 '대웅제약 R&D 현재와 미래'로, 배영우 메디리타 대표가 '인공지능과 신약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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