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LG헬로비전(03756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8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2758억원,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12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 125억원을 충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TV 사업의 매출 감소가 일단락되었고, 알뜰폰(MVNO)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렌탈을 비롯한 신규 사업의 매출이 반영됐다"면서 "마케팅 비용과 지급수수료는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
LG유플러스(032640) 인수 이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영업이익률과 MVNO 가입자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좋아지고 있다"며 "인터넷TV(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 경쟁이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면서 케이블TV(CATV) 가입자 감소세가 줄어들고, 올해 TV사업 매출액은 5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상승하며 지난 수년간의 매출 감소세가 일단락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MVNO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성장한 1807억원을 전망한다"며 "최근 MVNO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헬로지전의 가입자 증가세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1분기말 가입자는 69만5000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렌탈,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같은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연구원은 "사업의 구조적인 특성상 매출 성장률이 높지 않은 반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8배 수준으로 경쟁사 및 통신사들에 비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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