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회의장에 22일 본회의 소집 요청"…검찰개혁 속도전

"국민의힘 방해에 더는 시간 허비할 수 없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검찰의 기소권 수사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오는 22일에 소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사·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박 의장에게 22일 본회의 소집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째 밤낮 없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릴레이 심사를 진행했지만 국민의힘은 꼬투리 잡기로 의사진행 방해에 올인했기에 민주당은 국회법 제57조 2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방해에 국회는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4월 국회의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법사위)안건조정위원회는 오늘 밤을 새서라도 심도 있게 심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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