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파행…국힘 '반쪽짜리' 전락
2022-04-25 11:03:29 2022-04-25 11:03:29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2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전 정회 후 오후 2시에 속개한다.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저희가 다시 또 민주당을 설득하고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옳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고 청문회장을 박차고 나갔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보이콧 중이다.  
 
이에 국민의힘만 참여한 반쪽짜리 청문회로 전락하자 성 의원은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설득할 시간을 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주호영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했다. 그는 "야당 간사로서 여당 간사와 이야기를 나눈 후 여야가 함께하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관과 달리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의 인준이 필요하다. 장관은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택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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