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678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사망자 수는 141명, 위중증 환자는 546명을 기록했다.
특히 오늘 새 정부의 방역정책이 담긴 ‘코로나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가 주된 관심사다. 현재로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과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 정부는 코로나19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재난 극복을 위해 2022년도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의 납부기한을 최대 3개월 연장한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678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708만6626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 수는 4월 21일 9만852명, 22일 8만1043명, 23일 7만5435명, 24일 6만4707명, 25일 3만4365명, 26일 8만36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8258명(23.8%)이다. 18세 이하는 1만3571명(17.7%)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546명으로 전날 613명보다 67명 적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24일 이후 581명 이후 두달만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4월 21일 846명, 22일 833명, 23일 738명, 24일 726명, 25일 668명, 26일 613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14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2466명, 치명률은 0.13%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3만3556명으로 43.7%를 차지했다. 수도권 별로는 서울 1만1517명, 인천 3624명, 경기 1만8415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027명, 대구 3598명, 광주 3053명, 대전 2719명, 울산 1772명, 세종 589명, 강원 2955명, 충북 2924명, 충남 3692명, 전북 3932명, 전남 3634명, 경북 5413명, 경남 4639명, 제주 1237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3만4716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31.4%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37.2%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20.9%였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0%로 집계돼 전날(11.7%)에 이어 11%대를 보였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7만5148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44만1745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3만9448명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자 861명, 2차 접종자 998명, 3차 접종자 7159명, 4차 접종자 21만3278명이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4502만5061명(87.7%), 2차 접종자 4454만512명(86.8%), 3차 접종자 3308만3544명(64.5%), 4차 접종자 124만9409명(2.4%)로 집계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재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소득세 납부 기한이 3개월 연장키로 했다. 납부 대상자에 대한 납세담보도 면제하고 환급금은 조기 지급한다.
아울러 오늘 발표할 코로나 100일 로드맵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격리 의무 해제와 관련한 새 정부의 방역 대책이 담길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마스크 해제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지난 26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도 "결코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 만날 때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집회, 공연, 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나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고 우려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6787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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