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이음5G 장비 전파인증 발급
2022-05-01 12:00:00 2022-05-01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이음5G(5G 특화망)에 사용될 기지국과 무선 모듈에 대해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평가(전파인증) 인증서를 신규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음5G용 장비·모듈에 대한 전파인증은 이음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본격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업자가 직접 5G 주파수를 공급받아 토지나 건물 등 특정구역에 구축·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이동통신 3사 외에 누구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4.7㎓ 대역과 28㎓ 대역의 이음5G 망을 직접 활용해 나만의 5G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신청사. (사진=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
 
현재 국립전파연구원이 이음5G와 관련된 전파인증을 발급한 제품은 총 6개로, 실내, 실외용 기지국과 무선 모듈 등이 있다. 4.7㎓ 대역에서는 삼성전자(005930), 우리넷, 노키아, LG전자(066570)의 제품이 전파인증을 획득했으며, 28㎓ 대역에서는 삼성전자의 2종이 획득했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28㎓ 대역을 활용하는 국산 무선 모듈과 4.7㎓ 대역의 다양한 기지국과 단말들이 전파인증을 받거나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달부터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의 시범·실증사업에 전파인증을 마친 다양한 이음5G 장비가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삼영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장은 "이번 전파인증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의 다양한 제품이 차질없이 개발·공급돼 이음5G 융합서비스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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