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코스피지수가 4분기 19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예상밴드로 1680~1910포인트로 제시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5일 "올 4분기 주가수익비율(PER) 목표치를 평균수준인 9.2배 정도로 보고 있다"며 "9월 초 기록한 8.7배는 5월 위기 당시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연평균 회복 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대외적 이슈들이 증시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민 팀장은 "선진국 경제는 불확실성을 해소할 명료한 답안지가 부족하고 중국은 연착륙 가능성은 있어도 긴축이 지속된다는 부담이 있어 4분기 중 한국증시의 저평가 만회를 더디게 만들 요인"이라며 "3분기 증시가 1800선을 전후로 한동안 머뭇거렸던 것처럼 4분기도 1900선까지 가는 길에 다층의 미로가 놓여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아시아 디커플링 기대는 긍정적이지만 대외 불안정과 펀드환매 등은 디커플링 강도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대외변수의 흔들림에 따라 출렁거림을 반복하는 가운데 완만하게 저점을 높여갈 것"이라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필수소비재, 금융, 통신서비스 등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섹터와 저금리 속 계절적 수혜가 예상되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4분기 포트폴리오 중 12개월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괴리도가 30% 이상 벌어지는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네패스(033640),
파트론(091700),
다산네트웍스(039560),
기아차(000270),
에스엘(005850),
평화정공(043370),
포스코(005490),
다음(035720),
한솔제지(004150),
삼광유리(005090)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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