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장 초 1830포인트를 넘보던 코스피지수가 탄력이 둔화돼 1820선을 오가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88포인트(+0.21%) 상승한 1819.1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의 방향을 좌지우지하는 특별한 이슈는 없는 가운데 증시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동시 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67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 환매 압박을 반영하듯 투신 쪽에서는 786억원대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기관은 모두 합해 737억원 순매도다. 개인도 7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 상으로는 화학업종이 가장 좋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120억원 순매수다. 이외에도 운송장비, 건설, 증권에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이날 기계업종에 매수세를 집중시키며 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계업종이 1.85% 오르고 있으며, 이어서 운송장비(+1.68%), 운수창고(+0.97%), 건설(+0.72%), 화학(+0.68%) 순으로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자동차, 조선, 기계, 그리고 일부 IT주의 상승이 눈에 띈다.
코스닥지수는 11시 구간에 하락으로 접어들었다. 0.24포인트(-0.05%) 내린 481.5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조선주의 매기가 코스닥의 기자재주로도 확산되고 있다. 시총 10위의
태웅(044490)이 4100원(+7.85%) 급등한 5만6300원로, 가장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11시를 앞두고
현대아이티(048410)가 106억 966만원 규모의 미국 공군 납품용 모니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내놓으며 65원(+13.68%) 급등하고 있다.
테마 가운데 스마트폰 하드웨어(-5.16%), 모바일 OS(-3.04%), 신종플루(-2.74%), AM-OLED(-2.15%) 등이 하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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