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정부가 다음주 코로나19 자가격리 의무 해제 등을 결정하는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 다음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은 윤석열 정부 취임 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지난 9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제2차관으로 승진 임명된 후 처음 주재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현재 우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으로는 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의 확진자 발생 수준 이하라면 큰 문제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1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8088명으로 전주 대비 34.6% 감소했다. 3월 3주 이후에는 7주 연속 감소세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이 논의된다.
로드맵에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취약계층 보호 △안전한 백신과 충분한 치료제 등 내용이 담겼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새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국민 여러분들과 방역의 고비를 수없이 넘겨왔지만 앞으로도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며 "그간 쌓은 소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국민 여러분들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마스크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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