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직원 30억대 횡령 적발…대부분 회수"
회삿돈 빼돌려 가상자산투자·불법도박
2022-05-17 10:06:26 2022-05-17 10:06:26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직원들이 30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자산투자와 불법 도박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들 직원들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리고 일부 금액을 회수 조치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사 자산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횡령 금액은 3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삿돈을 주식, 가상자산 투자 및 불법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해당 건을 적발했다"며 "해당 직원들을 징계 조치하고 대부분의 금액은 회수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회수금액과 직원별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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