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여파…상가 분양시장 '기지개'
3월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 2만5134건…전월비 1800건↑
입력 : 2022-05-19 18:12:08 수정 : 2022-05-19 18:12:08
강남 아파트 전경. (사진=김현진 기자)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거리두기 해제 조치 시행과 함께 상업시설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2만5134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3만2839건 대비 약 23%(7705건) 줄었지만 지난 2월(2만3297건)과 비교하면 1837건 증가했다. 대선 이후 수익형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체 건축물 거래량 가운데 상업시설 거래량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12만4557건으로 이 중 상업업무용 건축물의 비중은 20.18%를 기록하며 지난 2월 19.99% 대비 0.19%포인트 상승했다.
 
상업시설의 주요 이용객인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도 밝다. 지난 4월 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2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 76.4로 전월(54.4)보다 22.0포인트 올랐다. 또 이달 전망 BSI는 101.0으로 지난 2018년 4월(104.0) 이후 4년여 만에 100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시설에 대해 긍정적인 통계와 전망만을 믿고 과감하게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상품성과 입지, 미래가치 등 요소와 함께 배후수요를 풍부하게 확보한 상품인지 검토해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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