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벽보를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변을 예고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이내지만 처음으로 추월했다. 무명에 가까운 윤 후보로서는 대선주자였던 이 후보 출마로 언론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역과의 연고 등 대척점이 형성됐다. 이곳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지낼 정도로 민주당 색채가 강해 다소 충격적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양일간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45.8% 대 윤형선 49.5%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3.3%포인트) 이내다.
지지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92.9%로 집계됐다. '바꿀 수도 있다' 6.1%, '잘 모르겠다' 1.1%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49.8%가 이재명 후보를, 45.9%가 윤형선 후보를 지목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다.
앞서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일~17일 양일간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50.8% 대 윤형선 40.9%로 나타났다.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9.9%포인트였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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