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0주년’'…지하철 광고로 실종아동 찾는다
실종아동찾기협회에 후원금 전달
2022-05-23 08:32:58 2022-05-23 08:32:58
BGF리테일이 실종아동찾기 지하철 광고를 진행한다.(사진=BGF리테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CU의 브랜드 10주년과 실종아동의날(5월25일)을 맞아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와 함께 ‘여러분의 10초, 실종가족의 10년! 캠페인’을 진행한다. 
 
23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주요 지하철 역사에 장기실종아동의 정보가 담긴 광고를 게재해 대중에게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BGF리테일은 최초 CU의 열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지하철 광고를 계획했으나 보다 의미 있게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모두 실종아동찾기협회에 전달해 장기실종아동들을 찾기 위한 캠페인 광고로 대체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19일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후원금은 선릉역, 고속터미널역, 신도림역, 시청역 등 11개 역사의 스크린도어에 총 13명의 장기실종아동 광고를 싣는데 쓰이게 된다.
 
13개의 광고판에는 각각 실종아동의 마지막 사진, 실종 지역, 신체 특징 등에 대한 개인정보와 함께 ‘우리 딸 얼른 와, 맛있는거 해줄게’ 등 실종아동의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간절한 메시지를 담았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실종아동 찾기 및 미아 발생 방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들을 벌써 6년 째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7년 경찰청과 함께 전국 1만6000여개 점포를 기반으로 실종아동 등을 점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또는 가족에게 인계하는 사회적 안전망 시스템인 ‘아이CU’를 구축하고 110여명의 아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 밖에도 미아 예방 교육 목적의 아동안전그림 공모전, 아동안전 활동에 공헌한 시민영웅을 찾아 포상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우리가 장기실종아동 광고에 10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으로 실종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처럼 진심을 다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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