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C(011790)가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블랙야크)와 친환경 소재 산업 생태계 강화와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손잡았다.
SKC는 블랙야크와 25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우수한 소재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원철 SKC 사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C)
블랙야크는 SKC의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에 참여해 친환경 소재 사업화를 지원한다. 오픈플랫폼은 지난 2017년부터 소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등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공학한림원 등 각 분야 대표 전문기관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다.
친환경 문화 확산에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SKC의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의 활동과 연계한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SKC 사업장에 페트병 수거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거한 폐페트병으로 유니폼을 제작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친환경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SKC의 친환경 소재 기술 경쟁력에 블랙야크의 친환경 소비재 역량을 더한다면 더 나은 제품, 더 튼튼한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ESG 소재 솔루션을 만들고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PET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 ‘에코라벨’과 고강도 생분해 PBAT(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 생분해 라이멕스(LIMEX) 등 다양한 생분해 소재를 사업화하고 있다. 블랙야크의 경우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 ‘플러스틱’을 출시한 바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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