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장 출발과 함께 전날의 낙폭을 대거 만회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와 더불어 차익실현 물량 역시 포착되고 있다.
간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일부 지역의 제조업지수 및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여전히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6포인트(0.45%) 상승한 1820.0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24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47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차익실현과 펀드환매 압력에 휘둘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이 1202계약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6계약, 337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로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335억원 규모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3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0.56%)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운수창고(0.73%), 전기전자(0.85%), 철강금속(0.73%), 종이목재(0.72%) 업종이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떨어진 11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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