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내년 반도체ㆍLCD 시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건희 회장은 17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반도체 LCD 경기와 관련, "확실히는 모르지만 조금 걱정하고 있다"며 "삼성도 내년에 어려울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20일 와세다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달 말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협력업체 대표들과 만나는 상생협력 회의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는 "사장단에서 참석한다"며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30년간 해와서 사장단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부장, 과장, 대리가 몸으로 피부로 못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직에 대해서는 "일이 하도 많고, 건강도 별로 안좋고..."라며 맡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출국에는 부인인 홍나희 여사가 동행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등 자녀들도 일본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추석 연휴를 일본에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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