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취임 1주년 논평…"불가역적 정치개혁의 길로 당 이끌어"
2022-06-11 17:58:34 2022-06-11 17:58:34
지난 2021년 6월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자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이준석 당대표의 취임 1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불가역적 정치개혁의 길로 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 체제에서 치른 20대 대통령선거와 지난 6·1지방선거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한 결과를 두고 이 같이 말했다. 파부침주는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살아 돌아올 것을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의미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6월11일 43.8%의 득표로 헌정사상 첫 30대 당대표로 당선됐다.
 
김 대변인은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여러분 한분 한분을 빼놓지 않을 것'"이라는 이 대표의 당선 당시 연설문을 인용하며 "이준석 당 대표는 헌정사 최연소 당 대표로서, 처음 국민과 당원 앞에 공언했던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년 동안 혼신의 힘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준석 당대표는 첫걸음부터 기성 여의도 정치와 달리, 신선한 울림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거리는 '따릉이' 공공 자전거로 이동했으며, 늘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출근길에 시민들과 소통했다. '토론배틀'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변인단을 선발하며 당직 임명에 공개 모집 시스템을 도입했고, 6.1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도입하며 공천 혁신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사례를 들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만드는 국민통합의 새로운 길도 제시했다"며 "지속적인 서진 정책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 전북, 전남 광역단체장 국민의힘 후보자 모두 15% 이상 득표를 기록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보수 정당 역사상 최초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외형적으로도 국민의힘은 많은 성장이 있었다"며 "이준석 대표가 이끈 개혁과 혁신으로 책임당원 수는 약 20만명대에서 80만명대로 4배 증가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됐다"고도 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남은 임기 1년을 두고 "지금까지가 '변화의 씨앗을 싹틔운 1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변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는 1년'이 되도록 혁신의 길은 계속 될 것이다. 또한 윤석열정부와 국정 운영을 함께하는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대한민국 국민 한분 한분을 빼놓지 않도록' 국민의힘과 정부, 그리고 대통령실이 3인1각 한마음으로 혁신을 향해 발맞추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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