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외교차관, 한국 국방 장관에게 "어떤 형태든" 지원 요청
2022-06-11 21:48:01 2022-06-11 21:48:01
지난 7일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서울 용산구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1일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과 면담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세닉 차관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이 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민의 항전 의지를 설명한 뒤 한국 측에 어떤 형태로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를 경청하고 지원 요청에 대한 한국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총 4000만달러(약503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고 방탄헬멧과 의약품, 전투식량 등 군수물자를 전달했다.
 
세닉 차관은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각국 대표들과 일련의 면담을 진행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샹그릴라 대화 화상 특별연설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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