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최덕경 강의실에서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왼쪽)와 유임주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의학 및 의료 산업 발전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디컬아이피)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컬아이피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의학·의료 산업 발전을 목표로 대한해부학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메디컬아이피가 보유한 해부학 구조물의 디지털 트윈 구현 기술을 해부학 연구, 교육 등 유관 산업 전반에 적극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해부학의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메타버스 교육연구회 발족 등 디지털 해부학 교육 사업 △일자리 창출 등 의료 IT 생태계 조성 등을 함께 추진한다.
대한해부학회 측은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뼈, 근육, 장기 등 인체 내부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활용하는 것은 해부학 연구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새로운 접근법"이라며 "첨단 의료 기술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해부학의 발전을 위해 메디컬아이피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기반 디지털 트윈을 통해 메타버스상에서 3000여개 해부학 구조물을 체험하며 실습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는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술을 개발,기존 사체(Cadaver) 실습과 차별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몰입체험형 교육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한해부학회의 여러 활동에 메디컬아이피의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솔루션을 적용해 직접적으로 차세대 해부학 교육에 적용하고 나아가 모든 의료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범용적 해부 구조 플랫폼으로써 의학 발전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깊이 있는 해부학과 첨단 의료 기술을 융합해 의학 교육, 일자리 창출 등 선도적 의료 IT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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