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해외 원자력발전소 10기 수출을 목표로 지원을 본격화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를 주관으로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을 설치하고 원전 수주를 위한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산업부는 2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은 산업부 장관을 단장으로 방산, 건설·인프라, 정보통신기술(IT), 금융조달 등 협력 패키지사업을 논의할 관계부처 및 전력·금융 공기업, 전문가 등 위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원전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시공능력 뿐 아니라 대규모 금융조달, 방산·경협 등 다분야 패키지사업으로 이뤄진 국가 간 협력사업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발주국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국과의 차별화된 수출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원전추진단을 통해 원전 및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을 종합·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동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추진단 출범 시까지 준비단을 운영하고, 추진단 가동과 동시에 본격적인 원전수주 지원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정안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내달 12일까지 산업부 원전수출진흥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수출전략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국내 기술로 만든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2·3·4호기.(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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