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오딘'의 매출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가를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16.6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3608억원, 영업이익은 851% 늘어난 77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810억원을 소폭 하회하겠지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양호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출시 1년이 지난 '오딘'의 매출이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게임 출시 지연 등을 감안해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를 조정한 부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우마무스메'가 구글 앱스토어 매출 2위(6월 28일 10시 기준)까지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나, 주식 시장은 이에 대해 과도하게 박한 평가를 주고 있다"며 "우마무스메의 성공은 동사의 높았던 오딘 매출 비중을 낮추고 매출이 다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우마무스메는 일평균 매출은 10억원 이상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기존 예상치인 7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는 10일 밖에 매출에 반영되지 않겠지만, 3분기 이후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년 이상 서비스를 진행한 일본판 우마무스메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상되고 매출액도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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