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일본 LED TV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27일 일본 도쿄의 콘래드 호텔에서 ‘인피니아 LED LCD TV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일본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규홍 일본법인장(부사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프리미엄 TV 시장이자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은 LG전자로서는 반드시 성공을 해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 라며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친 제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향후 3년 내 두 자리 점유율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LED TV는 5개 시리즈 10개 모델로, 오는 11월 18일부터 일본 전역의 양판점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화면 전체에 LED 소자를 가득 채운 풀(Full) LED 방식의 42 ~ 55인치 고급형 모델부터
화면 테두리에 LED 소자를 배치한 에지(Edge) 방식의 22 ~ 42인치 보급형 모델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동시에 출시한다.
특히, 1초당 480장의 화면을 구현해 3D 시청시의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트루모션 480헤르츠(Hz)' 기술과 업계 최고 수준인 1000만대 1 의 명암비를 갖춘 ‘풀(Full) LED 3D TV(LX9500)’를 간판 제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동급 일반 LCD TV 대비 소비전력을 약 32% 절감해, 별 다섯 개 만점의 에너지 절약 라벨을 획득했고 절전형 제품 소비 진작 프로그램인 에코 포인트 대상에 들었다.
모든 제품에 USB 2.0 단자와 더블 튜너도 탑재,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손쉽게 녹화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일본 LED TV 시장이 올해 400만대에서 내년 697만대, 2014년 82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일본 도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피니아 LED LCD TV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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