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시민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소식을 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격 후 사망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런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본인과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며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연설을 하던 도중 용의자 야마카미 데츠야의 사제권총을 받고 쓰러진 뒤 나라현립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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