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는 진정한 친구" 장례식 참석할까?
장례식은 12일 가족장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
2022-07-12 09:31:54 2022-07-12 09:31:54
(사진=연합뉴스) epa09947809 Former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the American Freedom Tour at the Austin Convention Center in Austin, Texas, USA, 14 May 2022. The American Freedom Tour is a gathering of conservatives to celebrate Faith, Family, Finances, and Freedom. EPA/ADAM DAVIS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 참석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11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스사이트 브라이트바트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 참석에 대해 묻자 "마침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며 "유족 측과 연락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와 가까운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베는 진정한 친구이며 미국의 친구였다"며 "우리 모두 아베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 중"이라고 슬픔을 전했다.
 
또한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역시 애도를 표했다. 그는 "깊이 슬퍼하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일본 국민과 함께 생각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블링컨 장관은 "매우 슬픈 순간이다, 우리는 일본에서 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추모식은 도쿄 미나토구 사찰 조죠지에서 1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았으며 공식 장례식은 오는 12일 가족장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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