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 가까이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16명, 위중증 환자는 65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261명으로 22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재유행에 대비한 정부의 4차 백신접종(50대·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대상)은 오는 18일부터 접종 예약에 돌입한다. 접종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8882명이다. 이는 전주 동일(1만323명) 대비 1만9559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만8621명, 해외 유입은 26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68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9일 2만52명, 10일 2만152명, 11일 1만2507명, 12일 3만7092명, 13일 3만9865명, 14일 3만8858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263명(13.6%)이다. 18세 이하는 9380명(24.3%)이다.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65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9일 61명, 10일 67명, 11일 71명, 12일 74명, 13일 67명, 14일 69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1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12명, 치명률은 0.13%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는 9일 19명, 10일 19명, 11일 18명, 12일 7명, 13일 12명, 14일 1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2만1476명으로 55.6%를 차지했다. 수도권별로는 서울 8942명, 인천 2026명, 경기 1만508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534명, 대구 1534명, 광주 810명, 대전 998명, 울산 1044명, 세종 258명, 강원 1112명, 충북 1030명, 충남 1406명, 전북 1064명, 전남 845명, 경북 1596명, 경남 2042명, 제주 872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5896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11.9%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23.6%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17.9%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7%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3만8429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17만6280명이다. 이중 집중관리군은 6501명이다.
코로나19 진료체계를 통합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2994개소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371개소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4차 접종 예약에 들어간다. 4차 접종 대상은 50대·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한 상황이다. 접종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특히 방역당국은 공항 검역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제선 정상화와 휴가 성수기에 따라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역인력 지원을 통한 안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해외 여행객은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입국 후 PCR 검사도 빠짐없이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는 단계적으로 총 200여명의 검역 지원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백신의 위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를 강조하면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 대상 4차 접종은 18일부터 사전 예약, 접종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8882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 수량을 점검하는 의료진.(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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