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브이라이브 점진 통합…"K팝 팬덤 경험 확장"
2022-07-18 15:11:09 2022-07-18 15:12:5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브이라이브와 점진적으로 통합하며 새로운 영상 라이브 기술을 선보인다.
 
위버스와 브이라이브는 K팝을 대표하는 팬덤 플랫폼이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보유한 위버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BTS 온라인 콘서트 등의 서비스를 전개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지난해 1월 아티스트와 팬덤 소통 공간이던 네이버 보유 브이라이브를 양수한다고 공표했다.
 
18일 위버스는 이날부터 선보이는 새로운 위버스 서비스가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 이후 점진적인 통합을 시작하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위버스는 브이라이브 영상 라이브 기능을 옮겨온 ‘위버스 라이브’ 도입을 필두로, 사용자 경험(UXㆍUI) 개편, 포스트 기능 업그레이드 등 기능을 개선한다.
 
특히 ‘위버스 라이브’는 영상 라이브 기술 통합으로 사진과 텍스트를 통해 아티스트-팬덤 간 실시간 영상 소통이 가능해진다. 아티스트의 경우 숏폼 영상 업로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15개 국가 언어의 번역 기능 등이 추가돼 해외로 확대되는 K팝 팬덤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는 “새로운 위버스 서비스는 브이라이브와의 점진적 통합 과정의 첫 단추로, 모든 팬 경험이 가능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메가 팬덤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기틀을 만든 것”이라며 "위버스는 2019년 론칭 이후 팬덤이 원하는 서비스 구현을 위해 플랫폼 환경을 지속 구축해왔다. 앞으로도 팬 경험 확장과 편의성 개선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함께 팬덤 라이프를 보다 새롭게 바꾸고 확장시켜 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브이라이브 앱 이용자들은 연말까지 브이라이브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새로운 위버스 서비스로 기능이 흡수 통합될 예정이다.
 
위버스. 사진=하이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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