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내 멜라니아와 전 부인 이바나 장례식 참석 "슬픈 날"

이바나 트럼프, 향년 73세로 사망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를 포함, 가족들과 함께 첫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 장례식에 참석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족들과 친지, 친구들과 함께 이날 이바나의 장례미사가 치러진 뉴욕시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한 성당에 모습을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바나 사이에서 태어난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세 자녀는 금색으로 장식된 고인의 관을 따라 성당에 들어섰다.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의 딸 티파니 트럼프와 폭스 뉴스의 '더 파이브' 공동 진행자인 제닌 피로, 부동산 개발업자 찰스 쿠슈너 등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례미사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매우 슬픈 날이지만 동시에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체코 출신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스키선수와 모델로 활동하다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하던 트럼프를 만났다. 1977년 결혼한 이바나는 트럼프그룹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며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개장을 주도하는 등 사업가적인 면모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이들 부부는 1992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세 남매를 뒀다.

 

이바나는 지난 14일 맨해튼의 자택에서 사고로 인한 외부 충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73세.

 

박창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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