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간결해진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안정감 든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 방식이 약간 선회한 것 같다;는 질문에 "불필요한 언급을 자제하는 것 같다"며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행사도 고심하고 계시냐'는 물음에 "거기에 대해선 더 답변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8·15 사면론에 대해서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것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며 짧게 답했다.
진 전 교수는 윤 대통령의 '스타 장관' 발언에 대해서도 첨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스타 장관들 내세우라고 하는데 이는 옳은 말"이라며 "다만 그 장관들을 앉혀놓고 압박 면접을 하는게 아니라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압박 면접을 통해서 닦달한다는 이런 느낌보다는 그들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여서 내가 최종적인 판단을 내린다 이런 쪽으로 가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응답률 4.8%)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3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2.4%포인트 하락한 61.6%였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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