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을 맡은 강신업 변호사가 최근 공개행보를 자제하는 김 여사를 향해 "무한응원"을 보냈다.
지난 20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님 무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들이 짖는다고 새벽이 안 오겠습니까?"라며 "(김 여사님)힘내십시오"라고 적었다.
(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강 변호사의 "개가 짖어도 새벽이 온다"는 발언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한 부정적 여론과 야당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 변호사는 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이어 나간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들이 아직 김 여사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다"며 "(김 여사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라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7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의 길을 가시라"며 "영웅은 영웅의 길을 간다"고 페이스북 응원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김 여사는 최근 지인들에게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12일 세계일보를 통해 보도됐다. 강 변호사의 정치적 발언이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보도 내용을 접한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 페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 강신업 변호사의 개인 의견"이라며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 변호사는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며 김 여사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특히 김 여사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밝히며 대통령실에서 제공하지 않는 사진까지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