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엠지씨커피의 여름 시즌 메뉴 ‘SUMMER DAYS’(사진=메가커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장 가치를 더한 한정판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맞춰 유통업계는 한정판 메뉴를 속속 출시하며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 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는 여름 시즌 한정메뉴로 '샤인머스캣 티플레저', '장수 오미자 스무디', '수박주스' 음료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우선 샤인머스캣 티플레저는 국내산 샤인머스캣과 민트티의 조합에 코코 젤리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장수 오미자 스무디는 전북 장수군 지역 특산물 오미자로 만든 스무디에 오미자 비건 젤리를 추가했다.
오리온(271560)도 시즌 한정 메뉴로 ‘초코파이 수박’, ‘포카칩 훌라망고맛’, ‘포카칩 라임모히또맛’ 제품을 출시했다. 초코파이 수박은 1974년 출시 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간식 초코파이에 여름과일인 수박의 맛을 입혔다. 빵 색상도 붉은색으로 만들어 수박 과육을 표현했다.
포카칩 훌라망고맛과 포카칩 라임모히또맛은 인기 휴양지의 대표 음료를 담았다. 포카칩 훌라망고맛은 하와이의 대표적인 과일 음료 망고주스로 맛을 냈고 포카칩 라임모히또맛는 청량함과 새콤함으로 몰디브를 연상시킨다.
풀무원(017810)은 1세대 SNS 싸이월드와 손잡고 ‘메밀소바’, ‘탱탱쫄면’를 출시했다. 한정판 건면은 온·오프라인에서 5만4000개만 판매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판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제품을 손에 넣었다는 심리,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심리가 적용돼 높은 구매 만족감을 안겨준다”며 “더불어 SNS에서 구매 과정을 공유하고 취향을 나누는 게 하나의 놀이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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