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7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76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동시간대 집계치 9만4213명보다 3404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 4월 19일 10만7923명 이후 98일 사이 최다치다. 중간 집계에서 이미 10만명에 육박한 만큼 이날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327명으로, 직전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9만4213명)보다 5114명 늘었다.
확진자 수가 1주 새 2배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돼 1주 전인 지난 19일(7만3301명) 대비 1.33배, 2주 전인 지난 12일(3만8734명)과 비교해서는 2.52배 증가했다.
7월 3주 주간 확진자 수는 42만5000여명으로 일평균 6만697명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와 비교해 85% 급증한 수치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54로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144명으로 전주 대비 103% 늘었다. 사망자는 127명으로 22%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요한 것은 일상회복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재유행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참여로 유행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761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공항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외국인.(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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