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3분기 영업익 633억원...전년비 32.5%↓
원부재료 가격 상승 반영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
세아베스틸, 화재·화물연대 파업 등 전년보다 수익↓
세아창원특수강은 그룹 편입 후 역대 최고 실적 갱신
"포트폴리오 체계화, 신사업 발굴·확대로 지속성장"
2022-07-28 14:52:13 2022-07-28 14:52:1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세아베스틸지주(001430)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조1526억원에 영업이익 63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2%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2.5%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철스크랩과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적극 반영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다만 코로나19 완화와 이연 수요 효과를 보이던 지난해 대비 수요산업 위축에 따른 영향, 자회사 이슈로 인한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 있었다. 적극적 영업전략을 통한 수익성 방어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와 52.3% 확대됐다.
 
세아베스틸지주 연결기준 2분기 실적 표. (자료=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은 매출액 6229억1700만원에 영업이익 12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6% 올랐고 영업이익은 79.6% 떨어졌다.
 
철스크랩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다만 2분기 공장 화재 사고와 화물연대 파업 영향 등 제품 생산 차질로 제조원가가 늘었다. 이 때문에 성수기임에도 전년비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액 5179억3200만원에 영업이익은 498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8.4%와 42.3% 올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보다 170.5% 올랐다.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철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이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됐고 원가 절감 등 영향으로 세아그룹 편입 후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갱신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 매출액은 187억6500만원에 영업이익 17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37.3%와 20.1%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는 수요산업 부진 등 글로벌 시장 축소,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전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 리스크로 어려운 시황이 전망된다"며 "매출 다변화 및 최적화, 시황 예측력 제고와 함께 판매량 및 수익성 노력을 통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경영실적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지주사 체제 아래 기존 산업소재 확장, 국내외 다운스트림 확장 등 포트폴리오를 체계화하고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항공·방산향 신사업 발굴·확대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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