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13.2% 증가한 2388억원

2분기 매출 1조7222억원, 영업이익 2388억원영업이익 4천억 돌파 슈퍼사이클 2008년 이후 처음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팬오션(028670)은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7222억원, 영업이익은 2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52.4%, 영업이익은 113.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액은 19.5%, 영업이익은 41.2% 성장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4.8% 상승한 3조16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3.7% 상승한 4079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슈퍼사이클로 지난 2008년 상반기 누적 4865억원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겼다. 팬오션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도입 및 MR시황의 회복세로 탱커부문에서 흑자 폭을 확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선대 확보 및 운용을 지속한 결과, 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노후 선박 교체 및 LNG 사업 진출 등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흑자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이자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오션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SEA FUJIYAMA'. (사진=팬오션)

 

오세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