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 공상은행(ICBC)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ICBC에 투자한 지분 3.9% 중 0.8%를 일부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로 약 20억달러 규모이며, 주당 매각 가격은 미화로 약 73~75센트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ICBC의 기업공개 이전인 2006년 4월에 4.9% 지분을 25억8000만달러를 들여 취득했다. 이 중 1%는 지난해 4월에 팔아 19억1000만달러의 수익을 벌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매각은 ICBC 주가가 하락하기 전에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WSJ는 "ICBC는 자금 조달을 위해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 66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곧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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