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3Q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메리츠證
2010-09-30 08:35: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30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 달성이 기대돼 주가의 추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세아베스틸 주가는 전날 5.62% 급등하며 2만8200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윤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330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에는 대형단조사업의 본계정 대체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 영업익이 5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이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원료비 하락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에 의한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5일 대형단조설비 준공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미 7월부터 금형강, 환봉 등 제품의 상업생산이 시작돼 조만간 현대중공업(009540), 중국 등으로부터 발전설비 부품의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조선 수요 회복세도 세아베스틸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대형 '잉곳(Ingot)'의 판매가 증가하는 등 조선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2011년 산업기계 수요가 회복되면 대형 봉강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점쳤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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