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푸드처럼 즐긴다”…편의점 조각과일 인기

이마트24, ‘조각 과일’ 매출 매년 평균 28% 증가

이마트24가 판매하는 '껍질없는 간편한 조각사과'와 '방토랑 사과'.(사진=이마트24)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핑거푸드(Finger Food)’처럼 즐길 수 있는 조각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별도의 세척 과정이나 칼질이 필요 없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편의점 이마트2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조각 과일 매출은 매년 평균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의 올해(1월1일~8월7일) 조각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이를 상권별로 보면 독신주택가(58%), 오피스가(49%), 학원가(38%)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조각 과일을 비롯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이마트24는 보다 차별화된 과일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껍질없는 간편한 조각사과’ 2종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껍질을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자른 100% 국내산 사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360g과 150g의 두 가지 규격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껍질없는 간편한 조각사과 360g’은 투명한 전용 용기를 사용해 내부 확인이 가능하며 조각사과 하나당 낱개 포장돼 있어 상품의 이동과 보관이 용이하다. 이와 더불어 ‘껍질없는 간편한 조각사과 150g’은 파우치 형태로 포장된 소용량 조각 과일 상품으로 고객들의 편의성은 늘리고 가격부담은 줄였다. 

 

올해 초부터 이마트24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여러 조각 과일들이 혼합된 소용량 상품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방토랑 사과’와 ‘방토랑 파인’는 신선한 국산 방울토마토와 함께 조각사과나 조각파인애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루한컵헬스’는 투명한 컵용기에 담긴 조각사과, 청포도, 적포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색적인 간편과일 상품군도 강화한다. 이마트24는 이달 초부터 오는 12일까지 과일 표면에 특별한 문구(10종 중 1개 선택)를 새길 수 있는 ‘이니셜 사과’를 예약 판매한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팀 MD는 “‘껍질없는 간편한 조각사과’와 같이 편의성을 앞세운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간편하면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미식 체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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