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부모, '악플러' 두번째 대규모 고소
민식이 부모, 올 4월에도 대규모 고소
2022-08-08 14:29:38 2022-08-08 14:29:38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피해자 김민식(당시 8세) 군의 부모가 수백명에 달하는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김군 부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 경찰서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환 측은 “구체적인 피고소인의 수를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서울 성동경찰서에만 30여 명, 부산에서 100여 명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서 관계자는 “피고소인 수가 많아 사건을 하나 하나 확인해 수사를 진행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합의금 장사 같다" "2년 전 댓글을 이제서야 고소하는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민식이 부모 측은 올해 4월에도 서울 강동·송파·수서경찰서에 누리꾼 300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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