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바닥에서 매도한 사람 안타까워"
비트코인, CPI 발표 직후 급등
2022-08-12 23:50:02 2022-08-12 23:50:02
(사진=자오창펑 CEO 트위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바닥에서 매도한 사람 안타까워"라고 발언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자오창펑 CEO는 이날 트위터에 "바닥에서 매도한 사람 안타까워"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상승세로 접어든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사진=자오창펑 CEO 트위터)
 
앞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당시 BLS는 지난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7%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최대 3.47% 상승한 32,07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월 12일 기록한 34,718,000원 이후 최고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역시 최대 8.99% 오른 2,485,000원에 이르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는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보일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또한 두나무가 제공하는 12일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다소 과열된 투자 분위기를 나타내는 '탐욕'(62.15) 단계를 기록했다. 0에 근접할수록 투자를 주저하는 분위기인 '공포'를, 100에 근접할수록 과열된 투자 분위기를 뜻하는 '탐욕'을 나타낸다.
 
이에 대해 두나무 관계자는 "탐욕적인 단계입니다, 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라며 "가격의 변동성과 거래량 또한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단기적인 고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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