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5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섰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늘어난 5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 수출액이 5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 규모를 보면 북미 수출액은 24억36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수치다. 수출금액이 가장 큰 지역은 아시아였다. 7월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한 자동차 금액은 4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22만36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에 2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수출 물량과 금액이 늘었다. 7월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5만4222대로 전년 7월 대비 60.1%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물량이 전체 자동차 수출 물량의 24.2%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수출 금액은 14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0.6%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 금액 중 28.6%를 차지했다. 전기·수소차 수출액이 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4%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7735대로 역대 7월 중 최대를 기록했다.
공급망 차질이 소폭 완화되고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32만466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수치다. 2019년 7월 이후 3년만에 5개월 연속으로 생산량이 30만대를 상회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늘어난 51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출 차량 선적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