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완료하게 되면 총 거래액(GMV) 13조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2000만명 이상, 연간 매출 약 5000억원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코리아센터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다나와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1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올해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11월30일 예정이며, 합병 신주는 12월16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코리아센터는 국내 1위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온라인 쇼핑몰 구축·운영 솔루션 '메이크샵', 복수마켓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 가격비교·검색쇼핑 플랫폼 '에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나와는 가격비교·검색쇼핑 플랫폼인 '다나와'와 국내 1위 조립PC 마켓플레이스인 '샵다나와'를 통해 10억건이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2021년 월평균 약 2400만명의 방문자, 월평균 1억 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 간 합병을 통해 △데이터 커머스 경쟁력 강화 및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이커머스 솔루션의 매출 극대화 및 고객 기반 강화 △크로스보더 커머스 상품소싱 정교화와서비스 확대 △M&A를 통한 성장 가속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합병법인은 이커머스 통합 DB 구축을 통해 데이터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커머스 데이터 Hub' 역할을 수행하고, 오픈마켓·쇼핑몰과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협력·보완관계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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