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032640) 등 인터넷(IP)TV3사가 한국IPTV방송협회에 전략적 공동 수급 운영위원회를 두고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를 첫 번째 대상 작품으로 결정, 오는 23일부터 IPTV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이 7년간의 침묵을 깨고 메가폰을 잡은 한국형 SF물로, 고려시대와 현세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
영화 '외계+인' 1부 스틸. (사진=CJ ENM)
IPTV3사는 공동으로 외계+인에 대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IPTV 가입자는 이날부터 올레 tv, Btv, U+tv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고객은 5000원 TV쿠폰과 함께 해당 VOD를 영구 소장 할 수 있다. IPTV 각 사가 제공하는 N스크린을 통해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하다.
IPTV3사는 외계+인으로 시작하는 공동 수급 투자 활동이 '구독 피로(subscription fatigue)'에 시달리는 콘텐츠 이용자 피로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 수급·투자 작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3사 공동 브랜드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IPTV 관계자는 "이번 외계+인으로 시작되는 IPTV 3사의 공동 수급 활동이 OTT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청자들의 권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IPTV플랫폼이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유통경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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