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19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5~6일경)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막이 오르게 될 것이다.
각 증권사들은 경기와 기업실적, 수급의 3박자가 탄탄하기 때문에 쉬어가더라도 추가적인 상승을 바라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더블딥 우려가 완화됐던 9월에 이어 10월은 달러 캐리 자금 등 대외 유동성과 대내 실적의 하모니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는 특히 실적 시즌이 개막하면서 종목별로 달아오른 투자심리를 가늠케 하는 시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900선 위에서는 외국인의 매수 기조나 해외 증시의 흐름을 살피며 신중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이번 실적 시즌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는 기존의 견해에는 변함 없다”며 “따라서 이번 주 1900선 돌파 시도는 무난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관련주와 내수주에 대한 접근이 바람직하며 시장 레벨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저평가주와 소외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 서서히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로 지수 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며 코스피지수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최근 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또한 “화학과 IT주에 대해 매수 시각을 유지하며 그동안 상승했던 내수 서비스업종은 부분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했다.
코스닥시장도 부진을 벗고 지난 주 수급 개선 효과로 49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200일 이평선이 놓여 있는 500포인트선의 돌파와 안착 과정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코스닥 개별종목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중국 관련 내수주와 IT부품, 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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