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8월 일본의 임금 상승세가 6개월만에 멈춰서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인의 8월 월 평균 임금은 27만4332엔(3288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바클레이캐피탈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각각 0.6%, 1%의 임금 증가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엔고로 인한 수출 약세로 일본 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증가세 중단은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경제 성장 둔화 전망으로 인해 일본은행(BOJ)이 이번달 통화완화책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토 아즈사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임금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임금 상승은 매우 적은 수준에서 이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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