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태풍 분류 최고 단계인 '초강력'으로 성장한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추석을 앞두고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7km 속도로 남서진하고 있다.
이후 2일 오후 3시부터 힌남노는 초강력 세력을 유지한 채 북진하다 6일 오전 9시쯤 중심기압 94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7m(시속169㎞) 강풍반경 430km의 '매우 강' 세력으로 서귀포 남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오는 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 등에 의한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한반도 상륙은 불확실한 상태”라면서도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