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034730)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이 자금난 없이 현금을 원활히 운용하도록 물품대금 64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SK는 중소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
SK하이닉스(000660) 4500억원 △
SK텔레콤(017670) 1320억원 △SK실트론 377억원 △SK E&S 105억원 △SK C&C 80억원 △SK스페셜티 77억원 등 모두 10개 관계사가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SK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이 자금난 없이 현금을 원활히 운용하도록 물품대금 64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사진은 SK서린빌딩 본사. (사진=신태현 기자)
해당 관계사들은 지급 기한을 평균 10일 앞당겨 협력사에 총 6495억원의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SK가 부담한다.
이번 조기지급은 최근의 경기 불황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협력사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SK는 그동안 중소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기술 경쟁력 확보, 인재 채용 등에서도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14개 관계사들은 44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중에 있고, 협력사들에 이자율 1.01~1.83%를 감면한 저리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차 협력사들의 대금지불 조건 개선을 위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펀드를 별도로 운영중이다. 기술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기업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역시 무이자 대출로 지원한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반도체 관련 산업지식과 노하우를 협력사 등에 공유해 왔다.
또 SK텔레콤은 앞서 올 설 명절과 하반기 원자재값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34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SK실트론도 신입사원 교육 및 웨이퍼 제조공정 등 특화교육을 지원한다.
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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